공감육아에세이 그래!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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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서후홀릭 작성일17-03-19 03:34 조회50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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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개월 21일째
결혼 3년만에 얻은 아들과 열심히 전투육아를 하면서 지쳐갈 무렵에 이 책을 접하게 되었다!!
책표지의
아이가 엄마를 안아주고 있는 저 따뜻한 그림이 나를 이끌었다
역시나 책을 받자마자 단숨에 다 읽어버렸다
아이를 갖는 순간부터 돌무렵이 될때까지 아빠가 엄마를 바라보며 느낀점을 이쁜 그림과 함께 적어내려간 글이
현재 돌을 바라보는 아들을 키우는 나의 상황도 너무 비슷해서 공감했고
위로 받았으며 또한 힐링이 되었다!!
결혼 3년만에 그것도 2년동안은 병원을 내집드나들듯이 다니며
나는 엄마가 될수 없나 하는 절망에 모든것을 놓았을때
우리 서후가 기적같이 나에게 와주었다
그때의 그 순간은 정말 봄이었다!!
무뚝뚝한 신랑이 내 배에 대고
"똑똑아 아빠야`" 했을때의 그 순간은 정말 잊지 못한다
2번이나 아이를 흘려보냈기에 3번쨰 와준 아이 소식에 우리는 또 흘러가면어쩌지하는 불안감에
마음껏 기뻐하지도 못했는데
심장소리를 듣고 나서
그제서야 안심을 하며
똑똑이 엄마 똑똑이 아빠했을때
나는 그제서야 엄마가 되었음을 느낄수 있었다!!
엄마가 불안해하는지 아는지 우리 똑똑이도 정말 힘차게 발길질을 했던 기억이 ㅎㅎㅎ
점점 배가 불러가고
다행히 입덧은 심하지 않았지만
임산부가 겪는 아픔은 나도 겪었다
허리도 아프고 숨차고 ㅎㅎㅎ
그래도 마냥 기뻤다!! 누구나 그러하듯이 당연히 감내해야하는 불편함이었기에 ㅎㅎ
출산예정일이 일주일이 지나고 나서도 똑똑이는 방뺼생각이 없었기에..
유도분만을 했고
신랑은 침낭을 가져와서 가족분만실 바닥에 누워서 밤새 내 옆에 있어주었다!!
그리고 출산!!
유도분만하다가 아기가 너무 커서 응급 제왕절개를 해서
아이를 바로 품안에 못 안아봤지만
아~ 내가 이제 정말 엄마가 되었다는 생각이 들었던 순간이었다!!
정말 대공감!!!
모유수유 하는 엄마들은 정말 대공감할 글
아빠는 절대절대 해줄수 없는일 ㅎㅎㅎ
우리 집을 그려놓은줄알았다 !!
아가는 엄마 껌딱지!!
나는 우리 서후의 침대가 되어가고
그래도 내품안에서 무방비 상태로 잠든 아가의 모습을 보면
이 세상 그 누구보다 행복하다고 자신한다!!
세상 제일 행복하지 내가!! ㅎㅎ
뒤집고 기고
정말 하나하나 자기 몫을 해내는 아가를 보고 있자니 너무너무 뿌듯하다
그러나 엄마는 본격적인 육아 전쟁 시작!!
드디어 직립보행 인간이 되다!!
일어나고 그리고 걷고
아장아장걷는 우리 서후 어찌나 귀여운지
그리고 어찌나 뭉클한지
언제 이렇게 컸지 우리 아들~ ㅎㅎㅎ
그래그래
엄마라는 자리라 마냥 쉽지 만은 않지
정말 어렵게 얻은 아이여서 아이를 기다려온 그 시간동안
하루에도 수십번씩 상상했고 자신했었다
정말 좋은 엄마가 되어야지
정말 멋진 엄마가 되어야지
잘해줘야지
하지만
육아는 현실!!!
마음과는 다르게 될떄마다 속상하고
앞머리에 삔꽂고 뒷머리는 동여메고
늘어난 몸둥이에
이쁜원피스들은 장바구니에 담겼다가 사라져가는 것을 볼떄마다 우울하고...
이 페이지에서는 결국 눈물이 나오고야 말았다
내가 우리 서후를 늘 안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우리 서후가 나를 안아주고 있었구나!!
엄마도 엄마가 처음이라 미안해
그리고 고마워
이 책을 읽으면서
육아전쟁중이라 잊고 있었던 시간들을
그리고
마음들을 다시 한번 되돌아 볼수 있었다
힘든육아라 지칠때도 있지만 아기 떄문에 더 웃는 날이 많고 더 행복하다는 것을!!
공감육아에세이 그래그래
전쟁같은 육아에 잠시나마 마음의 정화를 주는 책인것같다 ㅎㅎ
서후엄마가 추천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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