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니베이비사운드북ㅡ 아가야, 널 사랑해!

호기심도 무척 많고 에너지가 넘치는 11개월 아들~~
위험한 것에 더 관심이 많고 먹는 것보다 손으로 만지는 게 더 좋은 아들..
그래서 하루 종일 제가 하는 말은 사랑한다는 말보단 하지 마, 안돼 란 말이 더 많은 것 같아요 때로는 큰 소리도 나오고.. ㅜㅜ
자기 맘대로 못하는 아들은 울고.. 그 모습을 보면서 내가 아들 마음도 안 헤아려 주고 너무 못하게만 한 건 아닌지.. 자존감이 낮아지면 어쩌지.. 마음이 안 좋았죠..

밤에 재울 때 안고 사랑한다 얘기해주고 노래불러 주며 뽀뽀해주면 까르르 웃으며 좋아하는 아들..

그러다 새근새근 잠든 천사같은 얼굴을 보며 내일은 사랑 표현을 더 많이 해줘야지 하지만 마음대로 되지 않고.. 그렇게 육아에 자신감도 잃어가고 지쳐가고 있을 때 이 책을 알게 되었어요

엄마의 사랑을 느낄 수 있는 사운드북.
사운드북을 좋아하는 우리 아들인데다 엄마의 사랑도 느낄 수 있다니 참 괜찮다 싶어 선물해주고 싶었어요 그리고 저 자신에게도 선물해주고 싶었어요
아들이 이 사운드북을 갖고 놀면 저도 이 책을 함께 보게 되겠죠?

그럼 한번이라도 더 안아주게 되고 사랑한다 말할 거고 제 마음도 좀 여유로워질 거 같았어요 

따뜻한 색감의 일러스트로 사랑스럽게 그려진 5장면과 각 장면에 해당하는 사운드 버튼이 있어요